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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대기
2010/09/24 22:34

이 곳에 몇번이나 글을 남기려 했었다. 아니 남겼었다. 하지만 공개는 못했다는. 그냥 요즘은 뭔가 글을 써서 남긴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왠지 내 속에 있는 말들을 다 하게 될 것 같아서. 남들이 알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사실들을 스스로 얘기하게 될까봐. 하지만 오늘은 왠지.. 그냥 주절주절 대고 싶다.

추석 긴긴 연휴가 흘러가고 있다. 아주 한가한 명절연휴였다. 앞으로도 이틀이나 더 놀 수 있다니 아우 행복해.
감기가 날듯 말듯 떨어지질 않는다. 빨리 나으면 좋겠다. 아픈 건 정말 싫거든.

역시나 정리가 되질 않아. 주절주절 급끝.
2009년 빨리 가라...
2009/12/30 17:03

2009년도 어느덧 다 지나간다. 올해는 정말 내 인생에 있어 최악의 한 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모든 나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다. 물론 앞으로도 거쳐나가야 할 수많은 역경들이 있겠지만 서른 다섯 내 인생에 있어서 올해만큼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것도 너무나 예기치 않게 일어났던 일들이라 아직까지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올해 2009년은 가는 것이 아쉽지가 않다. 오히려 빨리빨리 가버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2009년이 가면서 모든 나쁜 악재들도 모두 가져가 주었으면 좋겠다. 내년부터는 제발 좋은 일들만, 행복한 일들만, 웃을 수 있는 일들만 일어나면 좋겠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이 길 막다른 곳에는 어떤 모습의 내가 기다리고 있을까. 인간은 상황에 의해 지배당하는 존재이지만 상황을 만드는 존재이기도 하다는 말. 믿는 구석은 나 자신 뿐. 그저 열심히 사는 수 밖에...

방문 판매 정말 싫어.
2009/12/09 12:13

낮에 집에 있다 보니 정말 갖가지 유형의 방문판매 혹은 교인들이 초인종을 쉴새없이 누른다. 정말 짜증나. 나는 기본적으로 방판을 1프로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방문판매는 왠지 의심이 간다. 방문판매만 하는 고가의 화장품도 있지만, 그 경우도 절대로 먼저 찾아오는 제품은 사지 않는다. 내가 아쉬워서 부르면 불렀지 불쑥 찾아와서 좀 사주세요.. 하는 경우 정말 싫고 불쾌하다. 학교에 있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걸핏하면 화장품 아줌마, 카드 회사에서 오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거절하는 것도 일이다. 게다가 내 인상이 그리 무섭지 않아서인지(살찌기 전에는 차가운 인상이었는데 ㅠㅠ), 됐다고 눈도 안 마주쳐도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정말 진심으로 정색하며 화낸 적도 있다. 그런데 집에 있으면서까지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다니 ㅠ.ㅠ 요즘 방판은 초인종 한번 눌러서 대답 없으면 문까지 쾅쾅 두드린다. 무슨 급한 일이기나 한듯이 쾅쾅! 계세요를 연발한다. 완전 완전 캡 짜증나!!!!!!!!!!!!!!!! 방금 전에는 초인종이 울려서 혹시나 하고 인터폰을 받았더니 마치 누구에게 내 얘기를 듣고 온 듯, '여기 새댁이죠? 누가 얘기해줘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뭐 물어볼게 있대나 뭐라나.. 왜 그러냐고 재차 물으니 무슨 건강식품 어쩌구 한다. 안해요! 하고 쾅. 아 진짜 성질나. 먹고 살려고 하는 사람들 이해해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제발 그런 식으로 마치 다른 일인양 사람 낚지좀 마. 그냥 첨부터 용건 말하고 관심 없다 싶으면 쿨하게 좀 사라져 주시길... 가뜩이나 무서운 요즘 세상에 여자 혼자 있는 집에 문 열어주길 바라는 거냐? 진짜 싫다. 방문 판매........

요즘은 ktf까지 속썩인다. 내가 단말기를 좀 오래 쓰긴 했는데(옛날 초콜렛폰), 지금 몇 달에 걸쳐서 이삼일에 한번씩 ktf에서 전화가 온다. 단말기 행사한다고... 내가 안 바꾸겠다는 왜 난리야? 그것도 핸드폰으로 걸려와서 아는 사람인가 하고 받으면 ktf다. 젠장할... 너무 열받아서 홈페이지에 글까지 남겼는데도 어제 또 왔다. 그것도 교감샘이랑 대화하는 도중에. 진짜 열받는다. 내 단말기는 내가 알아서 바꿀테니 제발 신경좀 꺼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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